박선미기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산업은행은 8일 'KDB 따뜻한 동행' 43호 후원 대상으로 범죄피해자 중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및 가족 3명을 선정,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산업은행과 경찰청이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피해자의 사회 복귀 및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찰청에서 추천한 피해자 및 가족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음주운전을 막다가 부상을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피해자와 본인을 희생해 묻지마 흉기 난동 사고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피해자, 가정폭력으로 알콜중독 및 희귀병에 걸렸지만 자녀 양육의 책임감으로 병을 극복해 가고 있는 피해자 등 안타까운 사연의 대상자들에게 후유증 및 병원 치료비와 정상 가정생활 및 사회생활 복귀를 지원한다.
이날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선경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장과 김상문 방배경찰서장이 참석해 사고 후유증으로 직장에서 퇴사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피해자를 위로했다. 또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까지 모두 43차례에 걸쳐 총 6억3000만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