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영화·전시·패션쇼·체험 즐겨요

정부 9일~18일 '2021 봄 한복문화주간' 행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진흥센터는 9일~18일 전국 곳곳에서 '2021 봄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한다고 8일 전했다.

체험, 전시, 패션쇼 등 다양한 한복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문화축제다. 이 기간 CJ CGV는 명동·명동역·피카디리1958점에서 '한복사랑관'을 운영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객 1000명에게 한국영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하는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K팝 그룹 모모랜드의 주이와 혜빈이 한복을 입고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10월 문체부의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해 한복업체 혜온과 함께 한복을 개발한 바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13일~25일 '케이팝 X 한복' 전시회가 펼쳐진다. 방탄소년단, 오마이걸, 지코, 청하 등 여덟 그룹이 뮤직비디오나 무대 의상으로 입었던 한복 스물다섯 벌을 전시한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시간당 50명만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국 한복 공방 스물세 곳은 한복 제작, 고쳐 입기, 소품·인형 만들기 등 일일 교육 프로그램을 151회 진행한다. 경남 진주, 경북 경주·상주, 서울 종로, 전남 곡성, 전북 남원, 전북 전주 등 지방자치단체 일곱 곳도 한복과 지역 문화를 접목한 전시회와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즐기는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한복문화주간 누리집 참조.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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