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문열어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3일 개소했다.

경기도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상담, 피해영상 삭제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기관인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개소식에서 '도민이 안심하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안전망 구축'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피해자 관점, 회복, 연대, 협력'이라는 핵심 가치를 발표했다.

수원 소재 경기도 인재개발원 도서관동 3층에 자리 잡은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는 여성폭력방지 정책연구 전문기관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피해 접수와 상담, 영상삭제 관련 전문 인력 18명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하며 필요할 경우 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과 법률 자문까지 연계하게 된다.

도는 센터 운영의 전문성 및 범죄 대응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 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을 파견해 청소년보호법 관련 법령 위반에 대한 수사도 지원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카카오 채널(031cut)과 이메일(031cut@gwff.kr)로 연중 수시 신고할 수 있다.

전화 상담(1544-9112)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이순늠 도 여성가족국장은 "성 착취물 등 불법 영상물 유포에 대한 도민의 불안과 고통을 경감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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