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지난해 매출액 2295억·영업이익 201억

코로나19로 여행시장 악화에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
렌터카사업 확대와 여행사업 내실화에 집중
기말배당 현금 600원 결정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레드캡투어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시장 악화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295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3%, 42.5%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로 여행수요가 줄었다.

렌터카 사업부문은 매출액 2159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 46% 증가했다. 장기렌탈 계약이 늘었고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여행사업은 매출액 136억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레드캡투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렌터카 사업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B2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행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 중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전세기, 특별기 등의 상품 판매와 기업체와의 전담 출장여행사 계약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범용 출장관리 솔루션 BTMS 4.0(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4.0)과 전세계 항공·호텔 예약 시스템인 OBT (On-line Booking Tool) 보급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레드캡투어는 1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3.2%이다. 중간배당은 진행하지 않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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