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 출범… 한발 앞선 대응

2개과 7개팀 38명,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감염병 정책 선제적 추진, 백신관리·역학조사 기능 강화

코로나 19 상황 대비 현장 점검 [강원도 제공]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 '감염병관리과'를 확대하고 '방역대응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통해 '방역대책추진단'을 발족했다.

도는 "방역대책추진단장이 보건복지여성국장직을 겸임하면서 감염병 관리업무를 직접 챙기는 한편, 기존 감염병관리과장은 방역 대응과 업무를 이어가는 체계로 변경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정책'·'인프라확보'·'생활방역' 등 3개 팀으로 구성했다. 방역 정책의 수립과 총괄 업무는 '감염병정책팀'이, 감염병 관리기관 병상 확보와 생활치료 센터 운영, 의료인력 수급 지원은 '인프라확보팀'이 맡는다.

'생활방역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공표와 이행상황 관리, 행정명령 등을 추진한다. 또한, '방역대응과'는 '위기대응'·'환자관리'·'역학조사'·'백신관리' 등 4개 팀으로 구분한다.

최초 감염병 발생 보고와 진단검사 지원, 감염병 대응 총괄 업무는 '위기대응팀'이 맡는다. '환자관리팀'은 환자 중증도 분류와 병상(생활치료 센터) 배정, 환자 이송과 퇴원 관리, 자가 치료 등을 관리한다.

이밖에 '역학조사팀'은 역학조사와 현장 상황분석을 하고, '백신관리팀'은 백신 우선순위별 대상인구 선정과 접종센터 확보·운영, 위탁의료기관 관리 등 백신 수급 총괄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박동주 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장은 "강원도는 그동안 자체적인 병상 확보 노력과 요양병원 침상 환자, 투석, 장애 환자 등 다양한 양상에 전반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면서도 "강원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의 영향을 강력히 받고 있어 수도권만큼의 긴장감을 가져야 하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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