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곡매립폐기물 정밀조사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일곡 제2, 3근린공원 매립폐기물에 대해 정밀조사 실시키로 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조사에 대한 관리를 제3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지난해 6월 자문변호사, 한국환경공단(법률지원팀), 환경부 등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한 ‘일곡근린공원 매립폐기물 조치계획’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매립지 상태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고, 행정처분(조치명령)시 발생할 수 있는 위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조치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사기준 및 관리대행 기관 선정 등 정밀조사 전반에 대한 사항은 광주시가 지난해 9월 학계, 법조계 등 전문가와 환경단체, 주민, 시의원 등 20명으로 구성한 자문단이 주도하게 된다.

자문단은 지난해 11월 열린 회의에서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매립시설 검사기관’인 한국환경공단(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을 정밀조사 관리대행 기관으로 선정했다.

추진 일정은 ▲내달까지 자문단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과업계획서를 확정하고 ▲3월에 정밀조사 업체 선정 ▲매립지 상태조사 및 침출수, 지하수 등 4계절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박재우 시 자원순환과장은 “일곡매립폐기물 처리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와 단체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제3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주도로 정밀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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