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새해 첫날부터 상승세…3800만원 돌파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신년 초부터 강세를 보이며 3800만원을 넘어섰다.

4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25분 기준 3804만원을 기록했다. 24시간 전 대비 1.35% 오른 수준이다. 오후 1시6분께에는 사상 최고가인 3848만원까지 올랐다. 새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 1일 시가 3204만원과 비교하면 20%가량 올랐다.

다른 주요 가상통화들도 모두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7.77% 오른 120만원을 기록했다. 에이다, 이오스 등도 각각 11.11%, 7.8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300%가량 상승했지만 추가적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출신 억만장자이자 글로벌 가상통화 전문 투자업체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각국 정부가 화폐를 찍어내며 명목화폐의 가치를 낮춘 게 가상자산 상승의 시작"이라며 "여기에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본격 나선 것이 최근 급등세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해외 주요 외신들도 가상통화 긍정론을 전하고 있다. 미국 CNN은 "미국 달러화(貨)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로 몰려들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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