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신속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여주시, '신속PCR검사' 시범 실시

김우주 교수, "1~2시간 이내 결과 확인, 신속 항원 검사보다 낫다"
시청 주차장에 신속PCR 검사소 설치… 23일부터 무료 검사 실시

여주시, 신속PCR검사 시범 실시 [여주시 제공]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여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신속PCR검사'를 23일부터 시범 실시한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 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 검사의 장점을 합친 방식이다.

여주시는 22일 "신속PCR검사는 1~2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민감도가 높아 현재 사용하는 신속 항원검사보다 낫다"는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발언을 전했다.

시는 '신속PCR검사' 시범 시행을 위해 시청 주차장에 '나이팅게일 센터'를 설치했다. 검사는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시는 또 정확한 검사로 숨은 양성자가 많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생활치료시설 등도 마련 중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검체를 채취, 이송 후 검사 결과 통보까지 약 6시간 정도 소요됐다. 최근엔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이 늘어나면서 검사 수가 급증해 결과가 길게는 24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례도 잦아졌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코로나19에 가장 이상적인 대응은 빠른 시간에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검사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연구해 그 방식이 '신속PCR'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실행까지 하게 됐다"며 '신속PCR' 시범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여주=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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