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카 '삼촌은 퇴임 후 국익을 위해 구속돼야 … 그는 범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임상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조카 메리가 국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 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리는 지난 4일(현지시각)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작은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범죄자이며, 사악한 데다가 반역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기소돼 법정에 세워야 할 인물이 바로 도널드"라면서 "그러지 않으면 우린 알려진 것보다 더 나쁜 그 사람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도널드를 비롯해 그의 범죄에 동조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비극적일 것"이라면서 "이 나라가 장기적으로 회복하는 게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람은 승리를 너무 중요시해 거짓말, 반칙, 강도질을 동원해서라도 이기려고 한다"라면서 "그는 문밖을 나가기 전 최대한 많은 물건을 부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달 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로 결정되자 '바이든-해리스'라고 적힌 모자를 쓴 채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미국을 위하여.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올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형 프레드 주니어의 딸이자 임상 심리학 박사학위를 지닌 메리는 지난 7월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을 출간해 트럼프의 정신을 분석하며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가족사를 폭로했다. 메리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라고 칭하며 그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부정 입학 의혹 등을 다뤘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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