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서울 '포항학사' 임대료 감면 … '코로나19 부담 경감'

학사 건물 임대 상가와 학생들에 3개월 임대료 감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포항시는 재단법인 포항시장학회(이사장 이강덕 시장)가 이사회를 열어 수도권 지역 대학생의 숙소 역할을 하는 포항학사의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시장학회는 1일 올해 제2차 이사회를 개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사 임대 상가와 입사생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5월 1차 감면에 이어 추가로 3개월 동안 월 임대료(사용료) 일부를 감면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로 금리' 시대 돌입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 대책 방안과 함께 운영규정 일부 개정 등을 논의했다. 포항시장학회는 올해 대학교 장학생 및 체육특기 장학생 486명을 선발해 6억6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고등학교 장학생은 12월 중 선발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포항시장학회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우수한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장학회는 지난 2014년 1월 서울 서대문구 제기동에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재경포항학사'를 같은 해 11월 개관했다. 이곳은 매년 150여명의 지역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쾌적한 면학 분위기 속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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