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사과’를 2천만원이나 구매한 까닭? 행복한 나눔이 있기에

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본부, 지역농산물 행복나눔 프로젝트
태풍·코로나 피해 농가 사과 구매해 취약계층 870세대 선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장수목)는 24일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과 농가를 찾아 ‘지역농산물 행복 나눔 기증식’을 가졌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못난이’를 찾아 나선 것은 지난 24일. 이 못난이 사과를 애지중지 갖고 있던 곳은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과 농부들이다.

지난 태풍 때 피해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사랑의 손길이 거기까지 미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장수목)는 이날 단장면 사과 농가에서 ‘지역농산물 행복 나눔 기증식’을 가졌다.

지역농산물 행복 나눔 사업은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건보의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이다.

지역 농가와 저소득 취약계층을 함께 지원하는 일거양득 사업이다.

이번 행복 나눔 사업을 통해 지원된 기금은 총 2000만원이다. 밀양 사과농가의 ‘못난이 사과’를 구매해 경남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870세대에 지원하는 데 쓰였다.

이날 기증식에는 장수목 본부장을 비롯해 밀양창녕지사(지사장 이건형) 직원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회 직원들이 함께 모여 모처럼 웃음을 나눴다.

장수목 본부장은 “올해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힘들었을 지역 농가와 경남지역 취약 계층에 모두 힘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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