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직동 문자로 안내하는 민원안내 시스템 도입

민원 창구에 민원인용 모니터와 키보드 설치 민원인과 직원이 같은 화면 보며 문자 입력으로 상담 진행... 음성 전달이 어려운 청각 장애인, 고령의 어르신과 정확한 의사소통 가능해져 이용 만족도 높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사직동은 민원 환경 개선을 위해 '문자로 말해요' 사업을 추진, 민원 창구에 민원인용 모니터와 키보드를 설치했다.

이는 음성 전달이 어려운 청각 장애인 및 고령의 민원인과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문자 입력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새로운 민원시스템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민원 창구에는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공무원과 방문객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상담 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청각 장애인과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우 음성 안내 뿐 아니라 종이에 직접 적어가며 상담을 하고 있어 민원 안내와 상담에 한계가 있고 고성이 오가는 경우도 발생했다.

사직동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원인과 공무원이 문자를 통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와 키보드를 민원 창구에 설치했다.

민원인과 공무원이 같은 화면을 보며 문자를 입력해 서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이용한 주민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직동의 ‘문자로 말해요’ 사업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고령의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효과적인 민원 응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문제점은 사소한 것이라도 살피고 개선하여 보다 편리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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