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15일부터 2021년3월15일까지 4개월 간 ‘2020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건·환경 ▲제설 ▲한파 ▲안전 ▲민생 등 5개 분야로 마련됐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보건·환경 대책 추진
구는 철저한 보건·환경대책을 추진해 주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먼저, 코로나19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를 평일 오전 9~오후 8시, 주말은 오전 9~오후 6시 가동한다.
야간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보건소 상황실과 연계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또 12월부터는 동작구 보건소 1층에 진료실, 검체채취실, X-ray실 등을 갖춘 ‘개방형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설치·운영한다.
지역 내 호흡기·발열환자에 대한 1차 의료를 제공, 필요시 코로나19 검사도 병행·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실행 컨트롤타워로서 T/F팀을 구성,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주민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구 홈페이지 및 동주민센터 전광판을 통한 상황·행동수칙 전파에 나선다.
◆효율적인 제설대책으로 주민이 안전한 통행환경 조성
구는 주민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올해는 ▲사당로(상현중학교 앞) 일부구간 ▲여의대방로36길(숭의여고 앞) ▲동작대로39가길(동작초등학교 앞) 등 3개소의 급경사도로에 자동염수 살포장치를 추가 설치, 총 11개소에서 초동 제설을 실시한다.
제설용 대형 살포기 1대를 추가 확보해 총 34대 운영으로 지난해보다 제설 범위를 확대했다.
또, 15개 동별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인력 제설기동반을 운영해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홍보, 골목길·이면도로까지 제설을 실시한다.
◆저소득 가구, 어르신,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실시
구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독거어르신, 공과금 장기체납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 복지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대상자에 대해 복지플래너, 동단위 위기가정 발굴단 등이 ▲안부 확인 ▲주요 복지욕구 파악 ▲긴급복지지원, 국민기초보장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 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대책기간 내 폭설·한파 대비 '한파쉼터·임시대피소' 총 7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한파쉼터는 사당·상도은빛·동작노인 종합복지관 등 3개소와 노량진1동·상도2동 구립경로당 등 총 5개소로 운영된다.
임시대피시설은 사당5동과 신대방2동 경로당에 마련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3개월 간 주민의 통행량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온돌의자 가동으로 한파로부터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밖에도 12월21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지역내 아동 총 1395명에게 꿈나무카드 충전, 도시락배달 등 아동급식을 지원하고 급식 필요 아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주민 보호
구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를 급경사지 시설물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담당공무원 및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위험공사장, 급경사지 시설물, 주택건설 공사장의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인접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공사장 주변 환경정리 상태를 점검, 발견된 위험요인은 소유자(관리자)에게 보수·보강조치를 안내하는 등 공사장 및 주변의 제설대책과 가스·유류시설안전·방화대책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오는 12월까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및 안전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부동산문화재 10개소, 지역내 영화상영관·공연장 5개소, 복지시설 471개소, 전통시장·상점가 14개소, 목욕장·대형 숙박업소 32개소 등이며 ▲전기·가스사용 시설의 안전성 이행 ▲소화기 충전상태 및 피난통로 확보 ▲건축 구조물 위험상태를 확인한다.
◆물가안정과 에너지 수급을 통한 주민생활 안정
구는 생활경제 안정을 위해 14개 김장철 및 설 명절 성수품 중점관리 품목을 지정, 전통시장과 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물가 동향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한다.
또, 겨울철 원활한 난방공급을 위해 관내 총 18개소 LPG 및 석유공급업소에 대해 ▲겨울철 수요대비 물량 사전비축 ▲고지대 배달기피 방지 ▲정량공급 여부 ▲유사휘발류 단속 등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한 지도에 나선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올해는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점검 뿐 아니라,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을 지키기 위해 겨울철 생활안전대책을 더욱 세부적으로 마련했다”며 “철저한 사전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