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삼성 경영체제 방향…이재용 부회장 중심 자율경영 전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깃발이 바람헤 휘날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삼성그룹의 향후 경영 체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쓰러진 뒤로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을 해왔다.

특히 삼성그룹은 2017년 2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뒤에는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했다. 이후 삼성은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3남매를 주축으로 계열사 사장단이 이끄는 자율경영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전자계열사 경영을 맡아 그룹을 계속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고인인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적절한 시기에 삼성전자 회장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인 이부진 사장은 현재 호텔신라를 이끌고 있으며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옛 제일모직) 사장은 2018년 말에 사장을 사임하고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이동했다.

상속과 지분구조 문제로 인해 당장은 3남매의 계열분리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계열 분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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