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출퇴근 광역급행버스 숨통 트이나…'전세버스 투입'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도가 높거나 배차간격이 길어 불편이 큰 경기 화성 동탄, 수원 영통 등 11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급행버스 11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하루 44회(출근 29회·퇴근 15회) 추가 운행되도록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 증차운행 지원사업은 지난달부터 증차운행 준비가 완료된 기초 지방자치단체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화성 동탄, 성남 분당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6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지난달 14일부터 증차운행을 시작했고, 수원 영통·호매실, 용인 수지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4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이달부터 증차했다.

수원시 3개 노선은 지난 5일부터 증차운행을 시작했고, 용인시 1개 노선은 19일부터, 파주 운정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오는 12월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지난달 증차한 화성·성남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의 평균 배차간격이 증차운행 이전과 비교해서 6분 정도 감소(20분 → 14분)했다.

11개 노선 전체로 보면 출퇴근 시간대 좌석 공급량이 약 30%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역급행버스의 이용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종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내년부터는 광역급행버스뿐만 아니라 일반 광역버스까지 증차운행 지원을 확대해 광역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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