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의원 “교통사망사고 절반은 자정부터 새벽 사이”

고속도로 사고 5건 중 1건 경부고속도로서 발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명절 연휴 고속도로 사고 5건 중 1건이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주요 원인은 운전자의 전방 주시 소홀이 가장 많았고 사망사고 절반이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 일어났다.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35건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최근 5년간 명절 고속도로 사망사고 13건 중 6건이 자정과 새벽 사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주요 시간대는 6시∼9시 사이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이 기간 경부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전체 235건 중 22.1%인 52건에 달한다.

다음으로 서해안고속도로 21건, 남해고속도로 17건, 중부내륙고속도로 17건, 중부고속도로 17건 순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 84건(35.7%)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40건(17%), 졸음운전 31건(13.2%), 안전거리 미확보 22건(9.4%) 등이다.

13건의 사망사고 중 11건(84.6%)이 주시 태만, 운전자 기타(부주의 등) 등의 이유로 발생했다.

조오섭 의원은 “명절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과 가족 단위 이동으로 각별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며 “이번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속도로 이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자정과 새벽 운전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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