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4월까지 전국민 접종 가능 코로나19 백신 확보 기대'

"연말까지 1억회 투여량 확보…사용 승인시 24시간내 보급 시작"
CDC는 코로나19 검진 지침 개정 논란 후 원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을 접종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최종 단계의 개발 및 임상시험이 이뤄지는 3개 백신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발전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연말까지 최소한 1억개의 백신 투여량을 제조할 것이고 아마 이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억회분 투여량이 매달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는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을 위한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으면 군대를 동원해 24시간 내 보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검사 기준 완화를 철회했다. 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최소한 15분간 긴밀히 접촉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당신이 고위험군이거나 의료 종사자가 아닌 한 꼭 검사받을 필요는 없다"는 검사 지침을 "검사받을 필요가 있다"로 변경했다.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야 했던 검사 지침을 되살린 셈이다.

CDC는 지난달 17일 공개한 새 검사 지침에서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환자 또는 감염 의심자와 긴밀히 접촉했다면 검사를 받는 게 적절하다는 종전 권고를 뒤집은 후 의료ㆍ과학계의 반발을 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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