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와 동조현상…원·달러 환율 2.9원 내린 1176.1원 마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 중반대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달러당 1176.1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5원 오른 1180.5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181.5원까지 올랐으나, 오전 10시께부터 위안화와 동조 현상을 보이며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환율 내림세는 위안화 강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 환율 성격의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58% 내린 달러당 6.7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강세가 도드라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통화가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이 순매수가 이어진 것이 원·달러 하락의 재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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