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도착지 없는 비행' 첫 운항…'추후 국제항로도 고려'

"코로나19 추이 따라 일반인 대상 관광 순회비행 상품 선보일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극복의 일환으로 '도착지 없는 비행'을 첫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일반인 대상 상품을 마련하는 한편, 근거리 국제항로 운항도 추진한단 구상이다.

에어부산은 10일 오후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을 태운 BX8910편이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포항·서울·광주·제주상공을 운항한 후 김해공항으로 복귀하는 순회비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을 견학하는 한편, 현직 캐빈승무원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또 학생들은 실제 운항, 캐빈승무원의 합동 브리핑을 참관한 후 공항으로 이동해 체험비행 항공편에서 기내 이착륙 준비, 기내 방송, 승객서비스 체험 등을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안전한 비행체험을 위해 참여인원을 대상으로 상시적 체온검사, 기내 마스크 및 장갑 의무착용, 거리두기 좌석배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단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향후 코로나19가 진정국면을 맞으면 이같은 순회비행 상품을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선보인단 구상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국내항로 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근거리 국제항로의 운항도 고려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제항로로 상품이 구성될 경우 기내 면세품 판매도 가능해 고객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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