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총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난 8일 집중호우 및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된 법성면 입암리에 응급복구 및 사례관리 담당자, 직원 등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장기간 이어진 장마 속에 지난 8일 새벽 시간당 최고 55.5㎜를 기록한 폭우로 법성면은 와탄천이 범람 입암리 입암동 저지대에 사는 한모 씨 주택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연로하신 어머니, 아내와 자녀 등 5명이 함께 살고 있는 이들 가족들은 몸만 빠져나와 마을 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3일 만에 물이 빠진 주택은 그야말로 처참한 상황이었다.

침수로 인해 가구 및 가전제품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모두 버려야 할 상태이고, 포크레인, 트랙터, 트럭 등 농사에 직접 이용되었던 기계들도 모두 침수돼 무용지물이 됐다.

군은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이불, 전자레인지, 냉장고, 의복 등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날 응급복구를 지휘한 김준성 군수는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응급복구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주민이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했을 때 긴급복지, 사례관리, 영광곳간, 복지기동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피해의 충격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김 군수는 “위기에 처한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군민께서는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주시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군민과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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