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박근혜 사면' 언급한 윤상현…'분열 대신 통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회 외통위원장 출신인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을 반으로 갈라놓은 광화문 광장을 하나로 합치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고, 그 첩경은 박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을 해결할 분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한 형틀은 정치적, 인도적으로 지극히 무거웠습니다. 이미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긴 40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문제 해결 없이 광화문 광장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갈린 채 통합이 될 수 없으며, 역사의 불행만 악순환될 것"이라며 "용서와 화해만이 촛불과 태극기를 더 이상 적이 아닌 우리로 만들 수 있으며, 그 용서와 화해는 '관용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기 위한 통큰 결단을 내려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며 "문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관용이야말로 국민을 반으로 갈라놓은 광화문 광장을 하나로 합치게 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