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협력업체, 금호타이어에 도급 계약 해지 통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금호타이어 생산과 물류 하역 등을 맡은 협력 업체 6곳이 경영난을 이유로 도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물류, 하역, 원재료 등을 담당하는 6개 업체는 지난달 31일 자로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다. 이는 중도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하면 한 달 전에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와 협력 업체 간 계약은 이달 말까지 유효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계약 해지 이유데 대해 도급 물량 감소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도급회사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720여명의 고용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가 새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고용 승계되겠지만 계약이 지연되면 불안정한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다.

앞서 비정규직 노조는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법원에 채권 압류와 추심 신청을 해 지난달 30일 법인 계좌를 압류했다. 사 측은 비정규직 노사 특별협의체를 통한 문제 해결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은 정규직 전환 논의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어 유동성 위기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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