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교통사고 처리 속도 늦다며 운전자 폭행한 60대 입건

경찰.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딸의 사고 처리가 늦어졌다며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딸의 교통사고 처리를 늦게 했다며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A(60·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14일 오후 6시25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운전자 B(43·여)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몰던 차량에 보행자인 자신의 딸 C(33·여) 씨가 치이자, 사고 후 처리가 늦는다며 B 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119를 부르고 대화를 하려 했지만 C 씨가 전화만 붙잡고 대화를 하지 않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