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상승세에 임직원 '20억원' 평가차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SK바이오팜이 상장 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공모가의 4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들의 평가차익은 1인당 평균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2시5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전일 대비 4.66%(1만원) 상승한 22만45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4만9000원의 4.6배나 된다.

지난 2일 상장한 바이오팜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인 9만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으며 12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 후 이튿날과 그 다음 거래일에도 연속으로 상한가를 나타내며 각각 16만5000원, 21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이 상장 후 나흘 연속 상승세를 계속 보이자 우리사주를 배정 받은 SK바이오팜 임직원들의 평가차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바이오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 물량은 244만6931주인데 4월 말 기준으로 임원 6명, 직원 201명 등 임직원이 207명인 점을 고려해보면 1인당 평균 1만1821주를 받았다. 공모가 대비 환산하면 1인당 평균 5억8000만원어치가 배정된 셈이다.

이날 오후 2시5분 기준 주가로 우리사주 평가액을 계산해보면 1인당 평균 26억5000만원이 나온다. 평가차익으로 20억원이 넘는 상황이다.

팀장급은 2만주 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만주의 주식 평가액은 44억9000만원이다. 평가차익은 약 35억1000만원이나 된다. 이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금액으로 평가된다.

다만 우리사주는 1년 동안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임직원들이 당장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는 없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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