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12시간 만에 150억원 완판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 지역화폐 여민전이 12시간 만에 이달 발행분 150억원 완판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1일 오전 12시 30분부터 당일 오후 1시 사이에 이달 여민전 발행분 판매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여민전 충전자는 총 4만1668명이다. 이는 여민전 카드 전체 발급자 6만4837명의 64.3%에 이르는 규모로 1인당 평균액은 35만90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90억원에서 이달 150억원으로 여민전 발행규모를 늘렸다. 여민전 발행규모 확대를 바라는 시민요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여기에 시는 향후 국비지원 규모에 따라 여민전을 추가 확대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으로 국비 지원규모가 최종 결정되면 하반기 월별 발행규모와 환급률을 시민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여민전은 2일 NH농협 여민전 기프트카드로도 출시된다. 기프트카드는 캐시백 혜택이 제공되지는 않지만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포상금, 시상금 등으로 쉽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여민전 기프트카드는 5만원과 10만원권으로 각각 발행되며 NH농협 세종시청지점과 세종조치원금융센터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돼 지난달까지 총 300억원이 판매됐다. 주된 사용처는 음식점업, 종합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보건의료(병원 등)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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