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경찰젠더연구회, 조직 내 '성평등' 확산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대학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경찰청 교육장에서 경찰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경찰 내 양성평등 연구모임 '경찰젠더연구회'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경찰젠더연구회는 2018년 현직 여성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연구모임으로, 여성 경찰관의 네트워크 확대와 제도·관행 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 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여경(女警):여경(餘警) 아닌 여경(如警)으로'라는 주제로 현직 경찰관과 학자,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자 3명은 ▲온라인 여경 혐오의 실태와 문제점(서울청 여청계 강승연) ▲몰젠더적 치안정책과 여성경찰관의 지위(서울청 감사계 주명희) ▲경찰조직 내 성별분리관행에 대한 고찰(경찰대학 김예람)이라는 3개의 소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여성 경찰을 둘러싼 경찰조직의 성(젠더) 문제에 관한 토론도 이뤄졌다.

이은정 경찰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서 성평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연대하고 고민한다면 더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 경찰관이 여성의 가치와 판단을 믿고, 더욱 많은 일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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