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다코, 최대주주 지분 확대…전기차 부품 공급 확대로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다코 주가가 강세다. 최대주주 측 보유지분율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45분 코다코는 전날보다 18.77% 오른 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코다코는 인성욱 씨가 지난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코다코 주식 20만5673주(0.53%)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성욱 씨는 최대주주인 인귀승 대표의 특별관계자로 묶였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7.63%에서 18.16%로 높아졌다.

코다코는 거래 정지 기간에도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해 꾸준하게 준비했다. 이달 말부터 보그워너(Borg-Warner)를 통해 배터리 전기차 부품을 양산하기로 했다. 포드(Ford)사의 신형 배터리전기차(BEV)로 하우징 케이스, 하우징 엔드 커버, 커버 기어, 하우징 서포트, 브라켓 등 5종을 보그워너 멕시코 공장을 통해 공급한다.

인귀승 코다코 대표는 "지난 1년간 주권거래 정지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반드시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간 끝에 이룩한 성과라 의미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사 수주에 따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다코는 수년 전부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고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한온시스템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용 전동컴프레셔를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를 통한 GM의 OBCM(On Board Charger Module)과 전기차용 전동컴프레셔, 만도를 통한 테슬라, GM의 전기차 조향부품 등도 공급 중이다. 친환경 자동차 관련 공급 물량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