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팬오션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분기엔 더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팬오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797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7.5%, 4.1% 증가한 수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실적은 건화물 시황이 급락하기 이전 공격적인 선대 확충, 계약운임 산정시보다 낮은 유가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 컨테이너부문의 수익성 개선, 원화 약세 영향 등으로 직전 추정치를 22.3% 상회하는 깜작 실적 시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팬오션의 건화물 운영선대는 지난해 4분기 말 145척, 올해 1분기 말 167척, 2분기 말 193척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일 520포인트 정도였던 발틱운임지수(BDI)는 24일 170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시황 회복 효과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더 좋을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500원에서 상향했다. 25일 종가는 377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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