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코로나19 초기감염 치료방법 결정에 NK뷰키트 활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엔케이맥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데 NK뷰키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NK뷰키트를 사용 중인 캐나다 오타와대학병원(The University of Ottawa Hospital) 연구진이 지난주 공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초기 면역반응은 치료효과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다. NK뷰키트를 통해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면 초기 환자의 치료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연구와 치료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감염 초기 또는 경증 환자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은 없는 상황이다. 오타와대학병원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법만으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초기 감염 단계에서 면역반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 초기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해 중증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한다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봤다.

연구를 지원한 엔케이맥스 캐나다 케티아 베티토(Katia Betito) 지사장은 “NK뷰키트를 통한 선천면역 활성도 측정 검사가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고위험 환자의 증상 감염 및 치료 결과의 예측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K뷰키트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만 확인하는 기존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력의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다. 캐나다 오타와대학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 판단, 치료 여부 및 치료순서 등을 빠르게 결정하기 위해 NK뷰키트를 활용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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