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인도 국가 신용등급 Baa3로 하향조정…투자적격 마지노선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내렸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Baa3는 투자적격단계의 마지막 등급이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재정 악화와 경기둔화 극복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정책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있기 전부터 인도 경제의 취약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인도가 직면한 경제 하강 위험을 감안해 등급 전망도 기존과 동일하게 '부정적'으로 유지했다면서 예상보다 심각하고 장기간에 걸친 정부 재정 악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지난 1분기 3.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분기 기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도는 지난 3월 끝난 회계연도에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2020회계연도에서도 재정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S&P와 피치도 인도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단계의 마지막 등급인 'BBB-'로 내린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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