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 신기술 보급 확대

농업 노동력 및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드론 30대 지원

무안군이 드론 활용 벼 항공직파 시연회를 했다. (사진=무안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 산)은 지난달 29일 일로읍 망월리에서 농업 관련 관계자를 비롯한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 확대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는 일반적인 벼농사에 필요한 모판에서 모를 기르는 육묘 과정이 없고 경운과 정지작업을 한 뒤에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서 모를 기르는 것으로 초기 제초제를 주는 과정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 방제 어려움과 기계 이앙에 대한 관리가 복잡하고 수확 시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으로 인해 재배 확대가 부진했지만, 드론으로 직파재배를 하면 기계 이앙 대비 생산비가 ㏊당 최고 120만 원이 절감되고 작업시간도 1/6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군은 비료 주기, 병해충방제 등 주요 농작업에 드론을 활용하여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작업 생력화를 확대하기 위해 농업용 드론 30대를 지원했다.

이번 연시회에 참석한 농가는 “농업용 드론을 통한 벼 직파과정을 실제로 보니 많은 시간과 노력이 절감될 것 같다”며 “경영비 감소로 인한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에서 노동력 절감은 필수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드론을 활용한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드론뿐 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노동력 절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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