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라파스, 세계적인 백신업체와 계약 임박…알테오젠 후광효과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라파스 주가가 강세다. 글로벌 1위 백신 제조기업 세럼(Serum)과 B형 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이 기술수출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유명 제약사와 계약 가능성이 큰 업체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오전 10시17분 라파스는 전날보다 11.46%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올 3분기 중 글로벌 1위 백신 제조기업 세럼(Serum)과 B형 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 공동 개발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에 B형 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를 공급해 K-바이오 기술력을 알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세럼과 공동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했다"며 계약서도 보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파스 기술을 높이 평가한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PATH가 나서면서 계약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세럼이 원료를 개발하고, 라파스가 생산하는 구조다.

라파스는 결핵, B형간염, 소아마비 등 백신 치료제와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알레르기 치료제, 흉터개선 및 가려움 등 일반의약품 패치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연내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알레르기 및 면역 패치제의 임상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파스는 전날 보령제약과 공동개발한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패치에 대한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기술로 셀트리온, 삼성바이로로직스와 같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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