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코로나19 대응 화상상담장 10개 추가…'바이어 연결 컨트롤타워'

"화상상담 적용 범위 취·창업까지 넓힐 것"

KOTRA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비대면 해외바이어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상담장 10개를 추가로 운영한다. (사진=KOTRA)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KOTR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해외바이어 상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상담장을 15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상담장은 국내기업과 바이어, 통역의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KOTRA는 이날 개소식을 생략하고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화상상담회를 열었다. 상담장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방문해 국내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이길범 KOTRA 유럽지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유럽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바이어 35개사와 국내기업 70개사 간 상담 85건이 진행됐다.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 ‘2020 이탈리아 볼로냐 뷰티전’이 9월로 연기됨에 따라 볼로냐 전시회 바이어도 화상상담에 참가했다. 수출알선 사이트 ‘바이코리아’에 구축된 산업별 온라인 특별전과 연계한 화상상담 주간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 특별관에 상품을 등록한 기업 일부에게는 이라크 전력부에 벤더 등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KOTRA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국내기업 1309개사와 해외바이어 1073개사의 화상상담 2343건을 지원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 향후 KOTRA는 정부 산업활력 제고 대책에 맞춰 전국 지방지원단 내 화상상담장을 45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해외 화상상담 부스는 기존 대비 2배 확대한 88개를 구축한다.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장도 33개에서 연내 60개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기업의 해외마케팅에 대한 어려움이 커졌지만 우리 수출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기회도 존재한다”며 “화상상담 적용 범위를 취·창업까지 넓히는 한편, 온라인전시회 등 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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