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킷] 기승전 뭐다? 떡볶이다!

국가가 허락한 마약, '음악' 그리고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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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보다 무섭다는 떡볶이 중독!

떡볶이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의식주의 식(食)이 떡볶이인 거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에세이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서가 아닐까. 요즘 떡볶이는 종류도 다양하다. 마치 에디터의 구미를 당기 듯 길게 늘어나는 치즈 떡볶이부터 치킨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치킨 떡볶이까지! 오늘도 떡볶이 수혈이 간절한 당신을 위해 에디터가 떡볶이 BEST 브랜드를 꼽아봤다. 침샘 주의!

응급실 떡볶이

사진=응급실떡볶이 네이버블로그

매콤하면서 깔끔한 국물로 유명한 '응급실 떡볶이'가 첫 주인공이다. 맵칼의 정석인 이 친구는 태양초 고추장을 연상케 하는 자연스러운 매운맛이 매력. 개봉 시 자동으로 소맥을 찾게 만든다.

그뿐이랴. 치즈 사리가 떡볶이 브랜드 중 으뜸! 진한 우유 향의 치즈가 매콤한 응급실 떡볶이와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 브랜드 이름에 맞게 부상 맛, 중상 맛, 혼수상태 맛, 사망 맛 까지 매운맛의 단계가 예사롭지 않음. 응급실에 실려가도 먹고 싶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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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에디터에게 중상 맛 정도가 딱이었다. 먹다 보면 이마가 송골송골- 기본으로 들어있는 물만두, 메추리알 등 토핑 구성이 좋았음!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

사진=네이버블로그 @weekly0914

서울 떡볶이 맛집으로 꼽히는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지민과 한혜연이 먹어 더욱 핫 해졌다. 아차산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 집은 인산인해로 단번에 '이 집이구나!'를 알게 된다고.

떡볶이, 만두, 어묵, 계란, 핫도그만 판매하여 심플한 메뉴가 인상적인 곳이다.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신토불이 세트로 이 집의 모든 메뉴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넓적한 흰 그릇에 무심하면서도 풍성하게 담긴 떡볶이가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곳! 쫀득한 떡에 겉바속촉으로 유명한 각종 튀김들을 서둘러 즐겨보자고. 포장해가서 소주와 함께 집에서 포장마차 감성을 내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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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와 달리 매콤함이 살아있다. 핫도그나 삶은 계란을 곁들여 매운 맛을 가라앉히자.

남도분식 떡볶이

사진=남도분식 홈페이지

초록 그릇 떡볶이로 잘 알려져 있는 '남도분식'. 아차산 떡볶이집과 마찬가지로 갈 때마다 웨이팅이 있다는 슬픈 소식. 하지만 이 집의 떡볶이는 기꺼이 기다리게 만드는 맛이다. 가게 내부의 레트로 감성이 또 다른 인기 비결.

상추튀김과 김밥 쌈 시래기 떡볶이 등 이색적인 분식 메뉴들이 이 집의 특징.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아 고르기 힘들 정도다. 국물 얘기를 안할 수 없겠지? 남도분식의 떡볶이 국물은 진하고 어느 정도 점성이 있는 편이다. 찐득찐득한 국물이 취향이라면 이 곳을 좋아하게 될 것! 칼칼함보다는 달달함이 매력인 떡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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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메뉴를 주문할지 고민이라면 납작 만두와 김밥 쌈 그리고 시래기 떡볶이 조합을 추천한다. 시래기 떡볶이는 단맛이 강하므로 참고할 것.

청년다방

사진=청년다방 네이버블로그

SNS 속 화려한 비주얼에 홀린 듯 먹게 되는 '청년다방' 떡볶이. 길쭉한 떡볶이와 자박하게 끓인 진한 국물이 식욕을 자극한다. 2015년 서울 천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3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인기 무엇) 2030 사이에선 맥주 파는 떡볶이집으로 유명하다. 뭉근하면서 얼큰한 떡볶이 국물에 맥주 한 잔이면 끝난 거지.

차돌박이가 꽃다발처럼 풍성하게 올라간 '차돌 떡볶이'와 튀긴 오징어를 냅다 넣어버린 '통근 오짱 떡볶이' 그리고 치킨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통닭 떡볶'이가 이 집의 인기 메뉴! 국물 맛도 좋지만 달달한 떡볶이가 이 집의 포인트다. 야심한 밤, 청년다방 떡볶이에 맥주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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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별미는 버터 갈릭 감자튀김. 떡볶이도 맛있지만 버터 갈릭 소스로 덮은 감자튀김이 이곳으로 부른다.

죠스 떡볶이

사진=죠스떡볶이 페이스북 페이지

한 입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에 쫄깃한 쌀떡이 매력인 '죠스 떡볶이'가 마지막을 장식하겠다. 쌀떡 떡뽁이파들에게 큰 사랑 받고있는 브랜드. 전국적으로 매장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편의점까지 진출했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맛에 계속 먹다 보면 매운맛이 은근히 밀려올 것. 그럴 땐 이 집의 수제튀김을 먹어보자. 갓 튀긴 바삭바삭한 튀김이 죠스떡볶이의 걸쭉한 소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다들 퇴근길에 혼술 안주로 그렇게 사 간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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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떡볶이엔 공식이 있다. 튀김 + 순대 + 떡볶이 + 어묵 이 조합, 잊지말자.

<i>오늘의 할 일: 떡볶이 포장해서 어제 남은 술 마셔버리기_</i>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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