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농성동에 익명 독지가 ‘마스크·성금’ 기부 훈훈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1동과 농성2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와 성금을 놓고 가 지쳐가는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31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농성1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방문해 마스크 44장과 성금 15만 원을 기부했다.

함께 전달된 직접 작성한 손편지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들 이겨내시고, 힘내세요. 저를 밝히지 말아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 기부자는 같은 날 농성2동 주민센터에도 방문해 마스크 44장과 성금15만 원을 놓고 사라졌다.

최영철 농성1동장은 “정성 가득한 기부에 감사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이러한 마음이 모인다면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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