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66만명, 사망자 3만명 돌파(종합)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6만명, 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매일 1만명 이상 확진자가 보고되는 미국에서는 누적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탈리아는 전세계 사망자의 3분의 1 정도인 1만명 이상의 누적확진자가 보고됐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의하면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숫자는 12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통계에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12만4665명으로 하루사이에 2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는 2191명으로 늘어났다. 단 이틀만에 사망자가 1000명선에서 2000명선까지 올라섰다. 미국에서는 15개주가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주와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등 3개주 주민들에게 이날부터 14일간 국내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전세계에서 사망자가 제일 많은 이탈리아는 누적 사망자 숫자가 1만23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9만2472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탈리아의 치사율은 10.84%로 치솟았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의 코로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7만2248명), 독일(5만6202명), 프랑스(3만7575명), 스위스(1만4076명) 등 유럽 전역에서 누적 확진자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주변국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보고됐던 일본도 누적확진자가 2500명을 넘어서고 도쿄도에서만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감염 숫자가 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일본 내 누적 확진자숫자는 2511명이며, 도쿄도에서만 430명이 보고됐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의 사례로 볼때 향후 2주간 감염자수가 지금의 30배 이상으로 폭증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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