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 매출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은 27일(현지시간) 이 영화의 북미 흥행 수익이 5000만달러(약 607억원)를 넘었다면서 “여전히 아카데미상 수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액수는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의 최신 매출이 반영돼야 알 수 있다.
‘기생충’은 작품상 등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뒤 상영관이 2001개까지 늘었다. 현재 1324개로 줄었으나 여전히 관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와호장룡(1억2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720만달러)’, ‘영웅(5370만달러)’ 세 작품이다. 이 매체는 “흥행세가 유지된다면 ‘영웅’과 ‘인생은 아름다워’를 제치고 역대 2위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기생충’은 일본과 영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