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인력 최소 20% 재택근무 전환

본부 인력 최소 20% 재택근무 또는 본점 아닌 스마트워킹센터 근무로 전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라19)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신한은행이 본부 인력의 최소 20%를 재택근무 체제로 돌리거나 본점이 아닌 스마트워킹센터에서 4~5교대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이 같은 내용의 비상대응 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우선 재택근무 환경을 구성했다. 직원들은 은행이 제공하는 노트북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자가PC 등 은행 외부 PC를 사용해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데스크탑 가상화 환경을 구축했다.

직장 폐쇄를 대비해 업무를 유지하기 위한 대체 사무실도 구성했다. 신한은행 죽전 데이터 센터에 솔루션&트레이딩(S&T)센터, 외환업무지원부, 자금부, 금융결제부 등 특수 부서 근무를 위한 업무지속계획(BCP) 사무실을 구축하고 아울러 본점, 광교 백년관, 영등포 등에 대체 근무가 가능한 사무실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 23~24일에는 본점, 부영빌딩 전체 근무지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ICT 그룹 업무별 핵심 인력에 대한 강남, 영등포, 일산 소재 스마트워킹센터 및 광교 백년관, 죽전데이터센터 등으로의 분산 배치도 마쳤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지난 7일 금융회사 일반 임직원도 원격접속을 통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비조치 의견서'를 금융투자협회, 한국씨티은행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다른 금융회사들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금융당국의 주문으로 금융회사의 재택근무 전환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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