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인턴기자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을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그 사유가 전혀 말이 안 되는 유언비어입니다. 지금은 국가를 분열시키거나,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 무분별한 정부 욕하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 같이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임을 잊지 말고 국민 각자가 제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반드시 이번 코로나 사태를 이겨낼 수 있으니 힘을 내자"고 요구했다.
또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천지로 인해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되어버린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를 대통령님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함께 극복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현재 78,967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일 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54만2,095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자국민 보호다.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대책만 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