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을지로 본사도 뚫렸다…코로나19 양성 판정에 건물 폐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서울 본사 소속 직원이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을지로 본사 T타워는 이날부터 3일간 폐쇄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T타워 근무자가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통보받았다"며 "질본 가이드에 따라 T타워를 3일간 출입 제한 조치하고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사 건물이 폐쇄된 것은 회사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직원은 이날 출근을 하지 않고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인 상태로,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가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직원의 1차 양성 판정 확인 후 즉시 방송을 통해 T타워 건물 내 있는 모든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해당 직원과의 접촉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국내 대기업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본사가 폐쇄된 것은 지난 25일 LS타워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결정했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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