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김해신공항 재검증, 총선 전 결과 내달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 출연해 소신 밝혀

오거돈 부산시장.(사진=부산시 제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달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해 검증이 진행 중인데 공정하게 검증해 달라, 신속하게 확정해 달라는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금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검증의 핵심은 당시의 잘못된 정치적 결정을 바로 잡자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취임에 관한 생각을 묻자 “정 총리가 지난 인사청문회 때 '동남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해신공항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선 “소음영역 확대, 환경문제 등 모든 것이 문제라며 많은 문제가 있는 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문제가 없는 제3의 장소를 택해야 새로운 논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번 결정했으니 하자고 하는 사고 때문에 그런 거냐, 과거에 결정된 것이 잘못된 것이 한두 개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에 대한 질문에는 “당시 신원조회 등 필요한 절차를 다 거쳤지만, 결과적으로 시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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