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문학상 최수철 작가가 조망한 알베르 카뮈의 삶과 문학

'클래식 클라우드' 카뮈편 20일 발간…저자 최수철 작가 15·22일 광화문에서 강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독의 꽃'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은 최수철 작가가 오는 15일과 22일 서울 광화문 스페이스 라온에서 알베르 카뮈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북이십일 아르테 출판사의 고전인문기행 시리즈 '클래식 클라우드'의 '카뮈' 편 발간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다.

클래식 클라우드는 아르테 출판사가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다'라는 기획 의도로 2018년에 런칭한 인문 기행 시리즈다. 거장의 생애와 그들이 남긴 고전 작품을 다시 살펴보고 거장들의 흔적을 좇는 필자의 여행기를 한 권에 담는다. 클래식 클라우드를 통해 독자들은 고전을 현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2018년 4월 문학평론가 황광수씨의 '셰익스피어'를 시작으로 칼럼니스트 전원경의 '클림트', 백민석 작가의 '헤밍웨이' 등 지금까지 모두 열다섯 권이 발간됐다.

최수철 작가의 '카뮈'는 오는 20일 발간될 예정이다. 카뮈를 시작으로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찰스 다윈', 최은규 음악 칼럼니스트의 '베토벤' 등 올해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열두 권이 새로 발간될 예정이다.

도서 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책보다 여행', 강연 시리즈 '프리미엄 클래스'도 함께 진행된다.

최수철 작가의 '카뮈' 출간과 더불어 '프리미엄 클래스 시즌 5'가 오픈한다. 1월부터 3월까지 열리는 시즌 5에서는 문학 분야를 다뤄 카뮈 외에 헤르만 헤세, 코난 도일, 프란츠 카프카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강연이 작가 별로 두 차례씩 열린다.

최수철 작가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고, 카뮈의 '이방인'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소설 '나는 뫼르소다'를 썼다. 1993년 '얼음의 도가니'로 이상문학상을 받았고 지난해 동안문학상을 거머쥐었다.

최 작가는 카뮈 인생의 무대가 됐던 알제리와 프랑스 곳곳을 여행하며 카뮈의 실존과 문학의 흔적을 경험한 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16권 '알베르 카뮈: 지중해의 태양 아래에서 만난 영원한 이방인'을 썼다.

5~7월에 열릴 프리미엄 클래스 시즌 6에서는 미술 분야를 다룬다. 클로드 모네, 백남준,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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