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오픈뱅킹'…전면시행 뒤 이용자 급증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오픈뱅킹 가입자와 등록 계좌, 이용건수 등이 서비스 전면시행 이후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시범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30일부터 12월17일 사이 317만명이었던 오픈뱅킹 가입자는 전면시행이 실시된 지난해 12월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불과 석 주만에 1197만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등록계좌는 778만좌에서 2222만좌로, 일평균 이용건수는 173만건에서 374만건으로 2~3배 가량 증가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전체 이용 서비스에서 잔액조회가 82%, 출금이체가 2%였는데 전면시행 이후 잔액조회 58%, 출금이체 28%로 바뀌었다. 실질적인 거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금융위원회

지난 8일까지 193개 기관이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했고 이달 중 5개 기관에서 서비스에 추가로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중 15개의 핀테크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참여 핀테크 기업은 67곳으로 늘어난다.

금융위는 오픈뱅킹의 지속성 및 확장성 확보를 위한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부터 연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업계 설문조사 등 현장의견 분석, 해외사례 분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유중인 모든 은행 계좌의 잔액조회ㆍ결제ㆍ송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으로는 저축은행ㆍ상호금융 등과도 연동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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