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리적표시 특산품, 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 ‘톡톡’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지리적 특성과 명성을 갖춘 전남의 지리적표시 우수 특산품이 농가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리적표시 특산품 매출액은 지난 2016년 2조176억 원, 2017년 2조1656억 원(7% 상승)에 이어 지난해 2조2749억 원(5% 상승)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주요 증가 품목은 해남 고구마, 고흥 석류, 여수 쑥, 여수 새고막, 화순 목단 등이다. 품질 개선과 다양한 가공품 개발, 체험행사 연계 등으로 매년 매출액을 올리고 있어 농어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지리적표시 특산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점차 늘고 있어, 전남지역 특산물의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에는 지리적표시에 등록되지 않은 우수 특산품이 아직 많이 산재해 있다.

이에 도는 지역특화 신소득 품목 신규 발굴과 추가 등록으로 전남 특산품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현재 전남의 지리적 표시 등록 농·수·임산물은 총 56건으로 전국 185건의 30.2%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지역이다. 분야별로 농산물 27건, 수산물 21건, 임산물 8건이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 우수자원을 보호하고 브랜드가치를 상승시켜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지리적표시 특산품의 경쟁력과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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