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사진=에어아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크리스마스에 말레이시아를 떠나 홍콩으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에서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베트남호찌민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27일 일간 뚜오이쩨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홍콩행 에어아시아 AK130 여객기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이륙한 지 2시간가량 지났을 때 기내에서 20대 중국인 승객의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휴대전화의 주인인 승객이 왼쪽 팔다리와 엉덩이 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여객기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이하 현지시간)께 호찌민 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부상자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K 130 여객기는 26일 오전 10시 호찌민 공항에서 이륙해 같은 날 오후 1시 20분께 홍콩에 도착했다. 당국은 기내에서 보조 배터리가 폭발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