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청사 (사진제공=서해해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2019년 한 해 동안 모두 3100여 척의 외국어선을 퇴거시키거나 나포하는 등 해양주권 수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760여 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530여 건의 각종 해양사고를 처리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도 앞장섰다.
서해해경의 해양종합상황보고 자료에 의하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한국 영해에서 각종 불법행위를 행한 외국어선 75척을 나포했다.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21일 밤 가거도 남서방 60㎞ 해상에서 조업일지를 축소 기재한 200t급 외국어선 등 2척을 EEZ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
또한, 한국 영해를 침범한 2700여 척의 외국어선을 퇴거시키거나 차단했다.
인명구조와 관련, 서해해경은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하루 동안에만 신안 비금도에 거주하는 80대의 심근경색 환자를 비롯해 완도 노화도에 거주하는 10대 맹장염 환자를 헬기와 경비함 등을 동원해 구조했다.
서해해경이 올 한해 처리한 각종 해양관련 신고 접수는 모두 7600여 건이었으며, 해경은 이들 신고를 바탕으로 48건의 해양오염을 방제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3000여 서해해경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택에 올 한해 서해바다는 조금 더 안전해지고 해양주권이 수호됐다”며 “서해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해양 영토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