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통계청-완도군 ‘완도군 청년통계’ 개발 공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호남지방통계청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완도군 청년통계’를 개발해 공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완도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정착을 위해 호남통계청은 지난 2월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 청년통계는 중앙정부, 공공기관, 완도군에서 입수한 행정자료 19종과 조사자료 5종을 활용해 개발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다.

전국 최초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공동으로 생산했다. 3년 주기로 계속 작성한다.

청년(만 19~49세)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와 역량강화, 취업지원, 그리고 주거 및 생활안정지원 등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목적으로 인구, 혼인·출산, 가구, 재산, 일자리, 복지, 연금, 건강 등 8개 분야 135개 지표로 개발됐다.

통계의 신뢰도 및 정확성 제고, 품질향상과 정책 활용성 강화 및 완도군 청년정책 발전방향 등에 대해 전문가(연구원·대학)로 구성된 자문의견을 반영했다. 이는 완도군 청년정책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호남통계청은 국가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가공하여 통계를 생산, 완도군은 군에서 보유한 행정자료에 대해 직접 통계 처리·작성했다.

지난해 완도군 전체인구 대비 청년은 30.6%(15,754명)로 전국 44.8%, 전남 37.5%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 청년의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해에 299명이 순유출됐으며 지난 2013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는 2003년 이후 순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 청년통계가 지역 청년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청년정책 연구와 수행에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을 마련해 경제와 교육, 복지, 문화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청년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은 “이번 완도군 청년통계가 완도군의 청년정책을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돼 완도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 청년통계의 개발 보고서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호남지방통계청과 완도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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