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 영화는 '벌새'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제작자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꼽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에 ‘벌새’를 선정했다고 5일 전했다. 감독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받는다. 남우주연상은 ‘증인’ 정우성, 여우주연상은 ‘생일’ 전도연에게 각각 돌아간다. 남우조연상은 ‘스윙키즈’ 오정세, 여우조연상은 ‘나랏말싸미’ 고(故) 전미선이 수상한다.

각본상은 ‘국가부도의 날’, 촬영상과 음향상은 ‘봉오동 전투’가 받는다. ‘기생충’은 조명상과 미술상도 수상해 3관왕에 오른다. 기술상은 ‘엑시트’, 편집상은 ‘극한직업’에게 각각 돌아간다. ‘별들의 고향(1974)’,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등을 연출한 이장호 감독은 공로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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