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64개 거리가게 핸드폰으로 주소검색 가능

성동구, 64개 거리가게에 도로명주소 부여 및 주소판 부착 완료...거리가게도 인터넷 포털 및 네비게이션에서 검색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거리에서 먹었던 그 분식집의 떡볶이,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A씨는 찾아가는 방법을 설명할 길이 막막하다.

주소가 있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그 동안 주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길거리 거리가게 64개소 전체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거리가게는 도로상에 도로점용허가 또는 승인을 받아 소규모 상품판매 등을 위해 설치·운영하는 판매시설물이다.

주로 도로를 무단 점유하여 영업하는 일명 노점상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아 특정된 주소가 없는 상태로 영업의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필요한 우편물이나 물건들을 받기가 힘들었고 영업신고 및 사업자 등록 시 주사업장 주소를 표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 시 인근 건물의 주소를 빌려 사용하여 위치 찾기를 해야 했다.

이에 구는 인·허가 또는 승인된 거리가게 64개소에 대해 상호 또는 가까운 건물 주소 등을 활용한 도로명 주소를 전면 부여하고 건물번호판 부착까지 완료하였다.

이런 주소는 공공기관에 통보돼 법정주소로 효력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행정안전부의 ‘국가주소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인터넷 포탈사이트 등에 주소검색 관련 기본자료로 제공돼 핸드폰을 통한 주소검색은 물론 네비게이션을 통해 위치를 찾을 수도 있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거리가게 주소부여를 통해 상인과 주민들이 그동안 겪었던 많은 불편들이 해소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적극적은 생활밀착형 행정의 실현으로 보다 편안하고 살기좋은 성동구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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