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vs 장하나 '상금과 평균타수 1위 주인공은?'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서 마지막 승부, 상금 60위까지 '1부 생존'

최혜진(왼쪽)과 장하나가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상금과 평균타수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틀 싹쓸이" vs "무조건 저지"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과 '2승 챔프' 장하나(27ㆍ비씨카드)가 격돌한다. 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2ㆍ6632야드)에서 개막하는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최종전이다. 83명의 선수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과 함께 시드전으로 밀리는 선수들이 가려진다.

최혜진은 특히 전관왕에 도전한다. 지난주 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서 나흘 동안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뽐내며 시즌 5승을 달성해 이미 다승과 대상을 확정했다. 다음 타깃은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1위를 더해 전 부문을 석권하는 것이다. 현재 상금(12억314만원)과 평균타수(70.37타) 1위다. 평균타수의 경우 2위 장하나(70.51타)를 0.14타 차로 앞서고 있다.

이 대회에서 10타 이상 뒤지지 않는 이상 1위 수성이 가능하다. 26개 대회 모두 본선에 진출한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스윙 리듬이 좋다"는 최혜진 역시 "이번에도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장하나가 유일한 대항마다. 평균타수와 함께 상금 2위(11억4572만3636원)를 달리고 있다. 상금은 5742만원 차에 불과하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 2위 상금이 6900만원이다. 최혜진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다. 장하나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달 6일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에 이어 27일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대니엘 강(미국)과 연장사투 끝에 정상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시드가 없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상금랭킹 '톱 60' 밖으로 밀리면 '지옥의 시드전'이 기다리고 있다. 57위 이효린(22)을 비롯해 58위 서연정(24), 59위 황율린(26), 60위 김우정(21), 61위 김다나(30), 63위 이기쁨(25) 등이 치열한 잔류 경쟁을 벌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 최나연(32ㆍSK텔레콤)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타 이보미(31)가 흥행카드로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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